해상활동의 고고학적 기원과 전개
이청규 저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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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문화사
종이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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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쪽
2016년 2월 29일
9788949911946
책 소개
한국 고대사의 복원에서 고고학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헌 기록의 소략에서 오는 고대사 복원의 어려움은 고고학 발굴 성과와 결합한 학제 간 연구를 통해 극복해 가고 있다.
고고학은 육지 고고학에서 해양 고고학으로 대상을 확대해 가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 해상활동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는 다른 분야와의 학제 간 협력을 도모하면서 학문적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다. 선박건조와 항해기술 조류, 바람 등과 관련된 해양환경, 주민집단의 이동과 정주, 교역과 전쟁, 그리고 도서지역의 사회 발전 등과 관련한 세부주제들이 전 세계 각 지역에 걸쳐 다양하게 설명되면서 이들을 서로 엮는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양 고고학은 고대 사회의 국가 간 교역로, 즉 바닷길과 깊은 관계가 있어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절대 필요한 학문이다.
해상이동을 통해 문물의 교류와 전파가 이루어지고 바다를 건너 주민의 이주와 정착이 이루어졌다. 발굴된 유물 특히 토기 등 도자기(생활용기)를 통해 고대 국가의 해상 교역로인 바닷길의 복원이 가능해진다. 필자는 한반도 인근의 해안도서지역의 포구와 제사 유적에서 시작해서 도서왕국인 탐라국(제주도)과 우산국(울릉도), 나아가 류큐왕국과의 대외교류를 해양고고학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우선 한반도 3면으로 그 활동의 거점이 되는 해안과 도서지역의 자연환경을 살펴보고, 우리와 다른 문화권인 중국 대륙 일본열도와의 원거리 항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리적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목차
머리말◆7

1부 세계의 해상활동과 바다환경

제1장 세계의 해상환경과 항해 ◆ 19
제2장 한반도 주변의 해상환경과 항로 ◆ 47

2부 고대 이전의 해상활동

제3장 신석기시대의 해상활동 ◆ 75
제4장 청동기─초기철기시대의 해상활동 ◆ 115

3부 고대의 해상활동

제5장 청동거울을 통해 본 해상교류 ◆ 151
제6장 삼국시대의 해상교류 ◆ 187

4부 고대・중세의 선박과 해상무역

제7장 배모양 토기와 고대 선박 ◆ 225
제8장 중세의 난파선과 해상무역 ◆ 257

5부 도서왕국의 해상활동

제9장 탐라・우산국의 발전과 대외교류 ◆ 297
제10장 류큐왕국의 발전과 대외교류 ◆ 323
저: 이청규
서울대학교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 고고학전공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박물관, 호암미술관 연구원을 거쳐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의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주로 연구하였으며 중국과 일본과의 교류와 해양도서지역의 고고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제주도 고고학연구』 『다뉴경과 고조선』 『요하문명의 확산과 중국동북지역의 청동기문화』(공저), 역서로는『고대문명의 이해』 논문으로는「청동기를 통해 본 고조선과 주변사회」 「요동과 한반도 청동기문화의 변천과 상호교류」 「한일 청동기의 비교」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