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북관계 - 6.15공동선언에서 개성공단 폐쇄까지 6.15공동선언에서 개성공단 폐쇄까지
임기홍 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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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역사인
종이 표지
152*224mm(A5신)
604쪽
2016년 6월 13일
9791186828021
책 소개
통일과 비핵화의 역설!
왜 통일을 말할수록 통일과 멀어지고
비핵화를 강조할수록 핵 위기는 고조되는가?

왜 남북관계의 위기는 반복되는가? 누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았나?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평화와 협력, 갈등과 위기가 교차한 한반도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전개된 미국과 중국, 남한과 북한의 ‘고차 방정식’을 풀어본다.
1998년부터 2016까지 1년 단위로, 연도별 주요 쟁점과 현안을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재구성하고, 당시 제기된 여러 이슈가 어떻게 연계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과 2007년 10·4공동선언이 가져온 민족 협력의 성과들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있는 현재의 비극적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를 추적한다. 특히 다양한 자료를 동원해 미국이 ‘왜’, ‘어떻게’ 개입했고 국내 보수세력이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에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였고, 때때로 ‘위기’가 찾아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위기’가 주기적으로 고조되어 구조화되는 상황까지 악화됐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성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의 남북관계’를 돌파할 새로운 해법을 과거의 사례를 통해 모색한다.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반하여 ‘누가’ ‘왜’ 긴장과 불안을 고조시키는지를 드러냄으로써,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보장과 동북아 평화협력체제 구축 등 합리적인 방안을 탐색하여 통일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목차
책머리에
추천의 말 | 정세현

서언 | 누가, 왜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을 조장하는가
1장 | 새 시대를 준비하다
2장 | 2000년 - 남북 정상이 만나다
3장 | 2001년 - 내외의 역풍
4장 | 2002년 - 한반도 평화를 지켜준 6·15공동선언
5장 | 2003년 - 시작부터 좌충우돌 노무현 대통령
6장 | 2004년 - 남북 당국 대화가 중단되다
7장 | 2005년 - 남북관계 개선으로 실현된 9·19공동성명
8장 | 2006년 - 미국과 한국이 실패한 대북정책
9장 | 2007년 - 2차 남북정상회담과 10·4선언
10장 | 2008년 - 비핵·개방·3000에는 통일이 없다
11장 | 2009년 - 북한, 2차 핵실험을 단행하다
12장 | 2010년 - 남북관계 단절시킨 5·24조치와 연평도 포격사건
13장 | 2011년 - 대결을 조장하는 이명박 정부
14장 | 2012년 - 남북회담 한 번 못 하고 끝난 ‘이명박 정부 5년’
15장 | 2013년 - 상대의 굴복을 원하면 대화는 불가능하다
16장 | 2014년 - 짧은 대화, 긴 반목
17장 | 2015년 - 8·25남북고위급합의, 마지막 기회 놓치다
18장 | 2016년 - 다시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자

후주
주요 동북아 정세 연표
저: 임기홍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시절부터 남북관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6·15선언지지·이행을 위한 범서울대인 연석회의’ 집행위원을 지냈으며(2004∼2005), 2010년부터 ‘평화통일시민행동’ 등 통일 관련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이며, ‘평화통일시민행동’ 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 〈관료집단에 대한 통제력이 정책 결정 과정에 미치는 영향: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 비교〉,〈한국 사회적 경제 조직 지형도〉 등이 있으며, 공저로 《한·중·일 사회적 경제 Mapping》(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동네 안의 시민정치: 서울대생들이 참여 관찰한 서울시 자치구의 시민정치 사례》 등이 있다. 그 밖에 오마이뉴스 등 여러 매체에 기고를 하면서 남북관계, 시민사회, 거버넌스(governance) 등을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