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한일관계연구총서 14 |
19세기 조선의 대일 역지통신 연구
이와카타 히사히코(岩方久彦) 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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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문화사
양장
152*224mm(A5신)
250쪽
2017년 9월 15일
9788949942544
책 소개
이 책에서 Ⅰ장은 역지통신을 밝히기 위해 이전 시기의 통신사에 관한 검토를 하였다. 기존의 통신사와 역지를 비교하기 위해서이다. 먼저 통신사와 문위행에 주목했다. 통신사와 문위행은 목적지가 에도와 대마도로 달랐다. 필자는 에도 통신사의 강조는 대마도에 대한 역사적인 인식과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대마도 인식까지 함께 살펴보았다. 다음은 에도통신의 목적을 조선과 일본 입장에서 고찰하였다. 그리고 에도통신을 둘러싼 조선과 일본의 개혁논의도 언급하였다. 국내 자료는 연대기 자료를 중심으로 검토하였고, 일본 자료는 아라이 하쿠세키의 「朝鮮聘使後議」, 아메노모리 호슈의 「信使停止之覺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하쿠세키의 역지통신을 ‘고이코’의 관점에서 고찰했다.

Ⅱ장은 통신사 연기교섭을 둘러싼 차왜문제를 검토하였다. 연기교섭 이후 대마도 역지통신 교섭이 시작되었는데, 에도통신을 원하는 조선과 에도입송을 거부하는 일본 사이에 갈등으로 역지통신 교섭이 좌절되었다. 그래서 에도를 바라보는 조일간의 시각 차이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한국 자료는 연대기 자료와 함께 <通信使謄錄> 13책~14책과 <通信使草謄錄>을 사용하였다. 13책은 통신사연기교섭에 관한 자료이며, 14책은 역지통신 시행에 관한 자료이다. <通信使草謄錄>은 연기교섭 이후에 기록이다. 일본 자료는 쇼군 도쿠가와 이에나리(德川家齊)의 실록인 <續德川實紀>와 국사편찬위원회 소장의 대마도 도주 소우 요시카쯔(宗義功)의 실록인 <淨元公實錄>, 마쓰다이라 사다노부의 <宇下人言>, 나카이 치쿠잔의 <草茅危言>을 ‘고이코’의 관점에서 검토했다. 대마도종가문서는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講聘參判使記錄>, <本邦朝鮮往復書>를 검토하였다.

Ⅲ장은 역지통신 교섭을 검토하는데, 추진세력을 기준으로 바쿠후와 대마도로 나누어 검토하였다. 특히 대마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한 ‘譯官江戶派送論’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조선멸시문제와 역지통신의 관계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조선멸시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 해석하겠다. Ⅱ장에서 사용한 자료와 함께 역지통신의 강정절목을 검토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信使易地講定譯官渡海御向掛合記錄>을 사용하였다.

Ⅳ장은 역지통신의 시행에 관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시행된 역지통신이 기존의 통신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그리고 대마도 역지통신이 새로운 기준이 되었지만, 다시 오사카 또는 대마도로 논의가 계속된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자료는 연대기 자료와 함께 <通信使謄錄>을 검토하였다.

Ⅴ장은 1840~60년대에 추진된 오사카 역지통신 계획을 검토하였다. 대마도 역지통신을 경험한 조선이 다시 교섭에 나선 차왜를 어떻게 통제하려고 했는지를 밝혔다. 그리고 통신사에 관한 조선의 연기론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한국 자료는 연대기 자료를 중심으로 접근하였다. 일본 자료는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대마도종가문서 중 「信使前集書」, <大坂易地前集書>와 九州國立博物館 소장 「御心覺信使ニ屬候大綱」을 검토하였다. 뒤의 자료는 대마도가 강정절목을 강정하고 나서 역지통신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된 것들이다.

Ⅵ장은 통신사외교부터 수신사외교로의 전환문제를 검토했다. 기존의 연구는 통신사와 수신사를 관련지어 검토하기보다 수신사 김기수의 대일인식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글에서는 통신사와 수신사의 전환을 교린관게 속에서 이해했다. ‘왜양분리론’과 ‘구호회복론’을 통해 수신사를 검토하려고 한다. 주로 사용한 조선측 자료는 연대기 자료와 김기수가 기록한 <日東紀遊>와 <修信使日記>이다. 일본 자료는 수신사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외무성에서 준비한 <航韓必携>과 수신사의 일본측 기록인 「朝鮮國修信使來聘書」, 「朝鮮國修信使來聘一件」를 사용한다.
목차
序 論
1. 문제 제기
2. 역지통신과 수신사 연구사
3. 연구방법론 및 논문구성

Ⅰ. 조선후기 통신사외교와 ‘江戶通信’
1. 대일 통신사외교와 대마도 문위행
2. ‘江戶通信’의 목적과 조선의 대마도 인식
3. 조일 양국의 통신사 개혁론

Ⅱ. 통신사 연기와 대마도 역지통신 교섭
1. 조선의 통신사 연기교섭 과정
2. 대마도 역지통신 교섭을 둘러싼 ‘江戶通信’ 논쟁

Ⅲ. 대마도 역지통신 재교섭 과정과 ‘譯官江戶派送論’
1. 조선의 역지통신 재교섭
2. 조선의 ‘譯官江戶派送論’과 기사약조 체결

Ⅳ. 대마도 역지통신 시행
1. 대마도 역지통신 준비과정과 접대 간소화
2. 강정절목 강정과 역지통신 시행

Ⅴ. 1840년대 이후의 역지통신 교섭
1. 대마도 역지통신 교섭과 조선의 연기론
2. 오사카 역지통신과 대마도 역지통신

Ⅵ. 補論 통신사외교부터 수신사외교로의 전환
1. 조선의 修信使파견 배경과 목적
2. 일본의 招待外交와 修信使 金綺秀

結 論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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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와카타 히사히코(岩方久彦)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석사 졸업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일어일문과 석사 졸업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 석사, 박사 졸업(문학박사)
(전)부천대학교 외국인조교수
(전)전남대학교 국제학부 일본학전공 초빙조교수
(현)일본 つくば開成学園高等学校 上越センター 강사

주요 연구업적
「憲宗代 大坂易地通信交涉과 조선의 대응책」, 「19세기 朝鮮의 對日易地通信硏究」,
「正祖代 대마도 易地通信 교섭과 ‘江戶通信’연구」, 「조선통신사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제안」등
번역서 『朝鮮王朝儀軌』, 『小說代院君-雲峴宮の春-』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