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남명학교양총서 32 |
도학(道學)의 성지(聖地), 덕산(德山)에서 남명(南冥) 순례길의 노래 2
최석기 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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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문화사
종이 표지
기타
370쪽
2017년 11월 30일
9788949943152
책 소개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문명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분으로, 이익(李瀷)은 이 두 분에 이르러 우리나라 문명이 지극한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송시열(宋時烈)은 우리나라 도학자로 퇴계·남명 두 선생을 제일 먼저 꼽았다.

사화가 극심하던 16세기, 이 두 선생은 학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뚜렷하게 알려주신 분으로, 퇴계학은 경상좌도 안동문화권에 뿌리를 내리고 널리 전파되었으며, 남명학은 경상우도 진주문화권에 뿌리를 내리고 널리 전파되었다.

17세기 정치적인 영향으로 경상우도 지역은 학문이 침체되고 학파가 와해되다시피 되었지만, 남명학은 이 지역 사람들의 정신 속에 면면이 전승되어 학파와 당색을 불문하고 남명 선생을 사표로 삼았다. 그리하여 경상좌도에서 퇴계 선생을 모신 도산서원으로 구도적인 순례여행을 떠났듯이, 경상우도 학자들도 남명 선생을 모신 덕천서원을 도학의 원류가 흐르는 곳으로 생각해 끊이지 않고 순례를 하였다. 그리하여 경상우도 지역 학자들이 남긴 시문집을 보면 덕천서원을 순례하고 그 감회를 노래한 시편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현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에 소재한 남명 선생이 말년에 은거한 산천재 등의 유적지와 남명 선생 사후에 건립한 덕천서원 등지를 순례하고 남긴 시문을 유적지별로 모아 번역한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특정 장소 중심으로 남명 선생 유적지를 순례한 사람들이 남긴 시문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후인들이 남명유적지에서 느끼는 감회를 실감할 수 있으며, 우리 선인들이 남명 선생을 얼마나 추모하고 그 정신을 본받아 계승하려 했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다. 또한 남명유적지를 찾는 사람들도 이 시문을 함께 곁들어 보면, 그 장소적 이미지와 의미가 새삼 되살아 날 것이다. 그리고 남명유적지를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을 할 경우에도 좋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Ⅰ. 덕천서원(德川書院)에서
제1절 덕천서원
제2절 덕천서원에 배알하고서
제3절 덕천서원 강회
제4절 덕천서원에서의 감회
제5절 덕천서원 유허지에서
제6절 덕천서원 경의당(敬義堂)에서
제7절 덕천서원 앞 수우송(守愚松)

Ⅱ. 세심정(洗心亭)에서
제1절 세심정
제2절 세심정에 올라

Ⅲ. 취성정(醉醒亭)에서
제1절 취성정(醉醒亭)
제2절 취성정에 올라

Ⅳ. 덕산(德山)에서 느끼는 감회
제1절 덕산에서
제2절 덕산을 나오며
제3절 덕산을 떠올리며

Ⅴ. 덕천팔경(德川八景), 덕산구곡(德山九曲)
제1절 덕천팔경(德川八景)
제2절 덕산구곡(德山九曲)

Ⅵ. 송객정(送客亭)에서
제1절 송객정
제2절 송객정에서의 감회

Ⅶ. 면상촌(面傷村)에서

Ⅷ. 대원사(大源寺)
제1절 대원사를 향하여
제2절 대원사에서
제3절 대원사 시에 차운함
제4절 대원사에 이르러 승려에게 지어 줌
제5절 대원사에서 여럿이 함께 지음[聯句]
제6절 대원사 용추(龍湫)에서
제7절 대원사를 나오며

부록 : 인명록
저: 최석기
1954년 강원도 원주 출생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문학박사
한국고전번역원 연수부, 상임연구원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실 전문위원
현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한문학과 교수

『성호 이익의 학문정신과 시경학』
『한국경학가사전』
『나의 남명학- 읽기』
『남명정신과 문자의 향기』
『남명과 지리산』
『조선시대 대학도설』
『조선시대 중용도설』
『조선시대 선비의 마음공부, 정좌』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