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연구총서 제1권 『완주 모악산 대원사의 문화유산』. 완주 모악산 대원사의 역사를 밝힐 연구와 논문을 묶었다. 이 책은 대원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역사를 밝히며 발전을 기약하는 의미가 있는 시도에 보탬이 될 것이다. 대원사는 전형적인 산지 사찰임에도 석축을 활용하여 비교적 넓은 대지를 조성한 다음 전각을 배치하여 정연한 가람 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 많은 사찰들이 그러하겠지만, 대원사가 위치한 지점이 풍수지리사상과 연관되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대원사 가람에서 대웅전과 석탑의 배치가 그러한 점을 더욱 분명하게 해준다. 현재 대원사에 있는 석탑을 비롯한 석조부도들은 대원사의 연혁과 가람의 변천과정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