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한일관계연구총서 64 |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UNESCO 세계기록 문화유산’ 등재
한일문화교류기금 편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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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경인문화사
양장
152*224mm(A5신)
288쪽
2018년 3월 27일
9788949947358
책 소개
2017년 10월 31일,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정확히 말하면 〈17세기∼19세기 한일간 평화구축과 문화교류의 역사〉가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조선통신사는 16세기 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 침략을 행한 이후 단절된 국교를 회복하고, 양국의 평화적인 관계구축 및 유지에 크게 공헌했다. 조선통신사의 왕래로 두 나라의 국민은 증오와 오해를 풀고 상호이해를 넓혀, 외교뿐만이 아니라 학술, 예술, 산업,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활발한 교류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따라서 양국의 역사적 경험으로 증명된 평화적 지적 유산으로 항구적인 평화공존관계와 이문화 존중을 지향해야 할 인류공통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위대한 가치를 가진다.
이 기록은 외교, 여정, 문화교류의 기록 3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이번에 등재된 기록은 333점에 달하며, 그 중 외교기록은 5건 51점, 여정기록은 65건 136점, 문화교류기록은 41건 147점이다. 이것을 나라별로 정리하면 한국 소장기록은 외교기록 2건 32점, 여정기록 38건 67점, 문화교류기록 23건 25점으로 총 63건 124점이다. 한편 일본소장기록은 외교기록 3건 19점, 여정기록 27건 69점, 문화교류기록 18건 121점으로 총 48건 209점이다.
매년 한차례씩 한일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한일문화교류기금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올해의 주제로 이번에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주제로 삼았다. 한일관계가 여전히 갈등을 계속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매우 시의 적절한 주제였다.
학술회의의 진행방식은 2012년부터 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온 강남주 한국측 학술위원장의 기조강연을 통해 그간의 추진현황을 경청했다. 그리고 본론에 들어가 전체 기록물을 대상으로 3분야로 나누어 주제발표를 했다. 외교기록은 광주여대의 정성일 교수, 여정기록은 일본측 학술위원장 나카오 히로시(仲尾宏)교수, 문화교류는 회화교류 전반에 관해 이화여대의 홍선표 교수, 특히 오사카박물관에 소장된 신기수컬렉션에 대해서는 오자와 겐이치(大澤硏一)실장, 詩書등의 필담창화에 대해서는 부산대의 한태문 교수의 발표를 들었다. 마지막 주제로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의 보존과 활용의 문제는 UNESCO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본부장 김귀배 박사가 발표를 해주었다. 그리고 발표에 이어 손승철 교수가 좌장이 되어 종합토론을 개최했는데, 각기 윤유숙 박사(동북아역사재단), 이훈 박사(한림대), 이정은 박사(범어사 학예실장), 권혜은 학예사(국립중앙박물관), 구지현 교수(선문대), 김흥술 학예사(오죽헌박물관), 최용수 PD(부산KBS)의 약정토론이 있었다.
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하여 이번에 등재된 통신사기록물의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추진과정, 선정과정 등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작금의 한일관계를 염두에 둘 때, 이번 사업이 순수한 민간단체가 주도한 문화사업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며, 한일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하며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직은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작업이 부족했고, 또한 보완해가야 할 점도 많음을 확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국 학계(대표성을 갖고 있는 역사 문학 관련 학회)의 공인과 언론에서의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양국의 외교와 문화담당 부서에서 공동으로 추진하여 국가적인 사업으로 선언하고,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동아시아 및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제적인 규모의 사업으로 확대하여 이웃한 나라들 간에 진정한 의미의 우호교린을 상징화해 나가야 할 것도 확인하였다. 이 단행본에 싣는 글들이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와 교류증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
목차
발 간 사
개 회 사
축 사
축사번역문


기조강연

朝鮮通信使 UNESCO 世界記錄遺産 登載의 意義 _ 姜南周
1. 하나의 전제
2. UNESCO 등재의 필요성
3. 등재의 의의와 앞으로의 과제


주제발표

外交記錄에 대하여 _ 鄭成一
Ⅰ. 머리말
Ⅱ. 外交記錄의 내용
Ⅲ. 外交記錄의 활용
Ⅳ. 맺음말
토론문 _ 尹裕淑

朝鮮通信使・旅程の記錄 _ 仲尾宏
1. ユネスコ世界遺産登録申請とその条件
2. 日本側学術委員会の発足とその作業の展開
3. 申請物件の分類と特に旅程部分の内容について
번역문 _ 나카오 히로시(仲尾宏)
토론문 _ 이 훈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통신사 기록물의 조선화 _ 홍선표
Ⅰ. 머리말
Ⅱ. 여정기록물의 조선화
Ⅲ. 문화교류기록물의 조선화
토론문 _ 이정은

大阪歷史博物館所藏の通信使資料: 辛基秀コレクション _ 大澤研一
はじめに
1. 辛基秀氏のプロフィル
2. 辛基秀コレクションの成立
3. 辛基秀コレクションと大阪曆史博物館
4. ユネスコ世界の記憶(記憶遺産)登録の作品
5. 辛基秀컬コレクションの特徵の意義–おわりにかえて
번역문 _ 오자와 겐이치(大澤研一)
토론문 _ 권혜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소재 詩・書 연구 _ 한태문
Ⅰ. 머리말
Ⅱ. 詩書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의 배경
Ⅲ. 신청서 소재 詩書의 현황과 자료 소개
Ⅳ. 詩書에 반영된 朝日문화교류의 양상과 전통
Ⅴ. 맺음말
토론문 _ 구지현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_ 김귀배
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사업의 개요
Ⅱ. 세계기록유산의 보존
Ⅲ. ‘직지심체요절’ 세계기록유산의 활용 사례
Ⅳ.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의 세계적 가치와 향후 과제
토론문 _ 김흥술
토론문 _ 최용수


종합토론

<부록 1>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UNESCO 세계기록 문화유산’ 등재 _ 녹취록
<부록 2>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
편: 한일문화교류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