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교육의 역사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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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박금해
저자 박금해는
중국 길림성 용정시에서 태어남.
연변대학교 사학과 졸업.
한국 명지대학교 대학원 석사, 연변대학교 사학과 박사.
현재 연변대학교 인문사회과학학원 사회학과 교수, 연변대학교 조선족교육연구소장.
논 저
저서:
「재만조선인에 대한 일제의 식민주의교육정책」
「연변조선족교육의 실태조사와 대안연구」(공저) 등.
논문:
「만주국시기 재만조선인에 대한 일제의 ‘황민화’정책」
「신민주주의시기 동북조선족지역에서의 중공민족정책의 실천」 등.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20세기 초 재만조선인 민족교육의 전개
20세기 초 間島 조선인 민족교육의 전개
淸末民國初 間島조선인 근대교육의 실시와 그 지향점
간도 반일민족교육의 선구자-김약연
20세기 초 간도지역의 민족주의 교육기관들
광복 전 중국동북지역에서의 여성교육의 전개와 여성의식의 변화
제2부 만주사변 전 중일양국의 대조선인교육정책
20세기 초 중국지방당국의 對朝鮮人 교육정책
1900년대 초~1920년대 日帝의 在滿朝鮮人
제3부 '만주국'시기 조선인교육
滿洲事變 후 日帝 在滿朝鮮人 교육정책 연구
구술자료를 통해 본 '만주국'시기 재만조선인교육
제4부 사회주의체제하의 조선족교육
중국사회주의 체제하의 조선족교육체제의 확립과 발전
중국의 개혁개방시기 조선족교육의 곤혹
글로벌시대 중국조선족교육의 실태와 향후과제
제5부 조선족교사 실태 및 교사양성
조선족중소학교 교사대오실태와 대안연구
조선족 소학교교사양성체제의 전환과 향후 과제
조선족유치원교사양성체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연구
제6부 민족문화교육과 민족정체성
중국조선족교육, 그 向方은-조선족교육의 민족성을 중심으로-
조선족중소학교에서의 민족정체성교육의 새로운 접근과 대안모색
참고문헌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의 발표지發表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책머리에
중국 경내의 조선족에게 있어서 교육은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19세기말 이민으로부터 오늘날 중국 경내의 조선족으로서 입지를 굳히기까지 조선족 교육은 단지 사회 규범과 가치를 가르치고 후대를 양성하는 교육본연의 차원을 넘어 민족공동체의 결속과 민족문화 창달, 나아가 민족의식을 각인시킴으로써 조선민족의 반일독립운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내 조선족이라는 새로운 민족공동체의 창출 및 그들의 경쟁력 신장과 위상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교육이 없다면 오늘날의 조선족도 있을 수 없다.
대학졸업 후 10여년간 교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연변대학 사범분원에서 교직을 맡고 있으면서도 조선족 교육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관심이 없었던 필자가 조선족 교육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1994년 초 한국유학을 택하면서부터였다. 간도라는 이름조차도 생소한 필자에게 지도교수님은 “북간도 민족교육”에 대해 연구하도록 방향을 제시하셨으며 교수님의 제의대로 ?北間島民族敎育 一硏究?라는 제목으로 석사논문을 준비하면서부터 만주의 조선인 교육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기 시작하였다. 만주일대의 조선인 교육의 곡절적인 발전행정 및 그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이 두드러짐에 따라 필자는 언젠가는 만주일대의 조선인 교육을 입체적으로 다룬 저서를 집필하려는 소박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 뒤로 박사 과정 및 연변대학교에서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줄곧 조선족 교육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연구를 고집하였으며 그 연구 성과들을 간간이 국내외의 학술지에 발표하여 왔다. 조선족 교육을 통합적으로 다루고자 하던 꿈은 아직 이루지 못하였지만 한 세기 남짓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조선족 교육이 겪었던 파란만장한 발전과정과 특징, 오늘날 조선족 교육이 처한 실태를 조명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생각에서 그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였던 논문과 학술회의에서 발표하였던 논문, 미간행 논문들을 한데 묶어 “중국 조선족 교육의 역사와 현실” 이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내놓는다.
책의 구성은 글의 주제와 내용에 따라 6개 부분으로 나누었다. 제1부로는 “20세기 초 재만조선인 민족교육의 전개”로 5편의 논문을 묶었다. 20세기 초는 조선족 교육발전사에 있어서 역사적 의미가 가장 돋보이던 시기였다. 이 시기 교육을 민족교육, 근대교육 중심으로 서술하면서 당시 간도일대의 민족교육을 주도한 핵심인물의 한분인 김약연과 간도일대의 양정학당?명동학교?광성학교?정동학교?나자구사관학교 등 대표적인 민족교육기관, 그리고 여성교육을 다루었다. 5편의 논문을 통하여 민족교육의 발전과정과 지향점 및 그 역사적 의의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제2부는 “만주사변 전 중일양국의 대조선인 교육정책”으로 중국 및 일본의 대조선인교육정책에 관계되는 2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일반적으로 재만조선인 교육연구에서 흔히 독립운동의 시각으로, 민족교육의 역할 부각에만 초점을 맞추는 학계의 편향적인 연구경향에 비추어 이 부분에서는 민족교육의 발전과정과 더불어 중국 지방당국과 일제의 대조선인 교육정책, 그리고 조선인 교육을 둘러싸고 진행된 중일양국의 암투를 조명함으로써 조선인 교육의 곡절적인 발전과정을 입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제3부는 “만주국시기 조선인교육”으로 만주국시기 일제의 교육정책 및 조선인 민족교육에 관한 2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20세기 초 절정에 이르렀던 만주조선인 교육은 만주사변의 발발 및 만주국 출범과 더불어 이른바 “일본신민이면서도 만주국 국민”이라는 이중적인 멍에 하에 완전히 식민주의 교육체계에 편입되었으며 독자적인 민족교육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만주국’시기의 조선인교육은 일제의 통제로 그 민족성이 많이 희석되었던 까닭에 학계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으며 1910~1920년대의 민족교육연구에 비하여 많이 부진한 상태이다. 이 같은 연구의 한계를 타파하는데 일조하고자 필자는 ‘만주국’시기의 조선인교육의 발전행정에 관심을 가지고 ‘만주국’시기 일제의 교육정책을 분석하는데 주력하였으며 문헌연구와 더불어 식민지시기 교육을 받았던 경험자들의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당시의 교육상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제4부는 “사회주의 체제하의 조선족교육”으로 광복 및 중화인민공화국 건립으로부터 중국의 개혁개방 전까지의 교육과정, 개혁개방 후 조선족교육의 실태 및 개혁개방 30년 시점에서 조선족교육이 겪고 있는 도전과 시련, 갈등과 선택 등을 살펴보았다.
제5부는 “조선족 교사 실태 및 교사양성”으로 당면 조선족 중소학교의 교사실태 및 조선족교사양성체제의 문제점에 관한 3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이
기본정보
ISBN | 9788949908663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7월 31일 | ||
쪽수 | 520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경인한국학연구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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