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람의 재발견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산수는 求道의 공간, 講學의 공간, 심신수양의 공간이었다.
조선 사대부들 사이에서는 유람열풍이 일었다. 너도나도 다투듯 유람을 결행했다. 가장 많이 찾아 유람한 곳은 산이었다. 현대에는 산에 오르는 것을 ‘登山’이라 한다. 그런데 전근대에는 산에 오르는 것을 ‘등산’이라고 하지 않았다. ‘遊’의 개념을 적용해 ‘遊山’이라고 했다. 유람의 사전적 의미는 ‘돌아다니며 구경한다.’는 뜻이다. ‘유람’은 현대의 관광이나 여행과 같은 의미이다. 선조들은 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산의 정상을 정복하는 의미의 ‘등산’이 아니라 유람을 했다. 자연을 여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유람문화는 하나의 행위현상으로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무엇인가에 의미를 부여했고, 다른 문화를 재생산해 냈다. 그 중 하나가 무명의 장소를 명소로 탄생시킨 것이다. 어떤 장소든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어야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 된다. 세간에 칭송받는 명소는 원래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 아무도 모르는 공간에 사람이 들고, 사람을 매개로하여 공간의 명성이 전파되고 또 사람들에게 그렇게 각인되어 오는 것이다. 무명의 장소에 사람이 든 것은 유람을 통해서였고, 유람을 통해 이름이 정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장소는 유람객들의 입과 글 등으로 전파되어 명소로 변모한다.
산수는 감상하고 즐기는 외물(外物)의 존재를 넘어 인간의 예술적 감각을 자극하기에 가장 좋은 소재였다. 선조들은 산수를 주제로 한 수많은 문예작품을 쏟아냈다. 시문(詩文) 창작이나 사경(寫景)을 위해 산수를 유람했고, 거기서 느낀 감흥을 문장으로 기록하거나 그림으로 담아냈다. 유람을 통해 산수는 다채로운 문예물로 표현되었다. 이는 유람으로 촉진된 문화현상들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조선시대의 유람문화를 조명해 보기위해 그동안 저자가 썼던 글을 재구성 한 것이다. 저자는 조선 시대사를 전공하면서 그 시대를 풍미했던 유람문화에 주목해 왔다. 조선의 유람문화 현상을 문화사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연구하겠다는 각오로 「조선시대 유람문화 연구」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 이 학위논문을 수정?가필하여 2014년『조선시대 유람문화사 연구』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출간하였으며, 이후 이 방면의 연구를 거듭하여 보다 더 다양한 사례들로 전개되고 있는 조선의 유람문화를 발견하였다. 저자는 여기서 파생되고 촉진 된 문화현상이 문화사적으로 그 가치가 크다는 것을 인식하였고, 이러한 점에 천착하여 여러 편의 논문을 작성하여 학계에 발표하였다. 본 저서는 이러한 저자의 연구의 결실인 논문들을 엮은 것으로, 저자의 9개의 논문을 3편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본 저서를 통해 독자들이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유람에서 얻었던 풍류와 풍류를 통한 그 시대의 문화들을 엿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정보
관동대학교 사학과 졸업
강원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문학석사· 박사
前 강원도청 학예연구사
前 강원도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現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조교수
저서
『조선시대 유람문화사 연구』(단독),
『지리산 유람록의 이해』,
『전근대 서울에 온 외국인』,
『한양 사람들의 여가생활』(이상 공저) 外
논문
「조선시대 海溢의 발생과 대응」,
「동해 武陵溪 명 승 탄생의 文化史的 배경」,
「강릉 『海雲亭歷訪錄』의 내력과 地域史的 가치」,
「조선시대 遊覽傳統에 서의人物名所 烏竹軒의 탄생」,
「金剛山名의 역사 적 淵源과 의미」,
「조선왕실의 洛山寺 중창과 후원」,
「明使 정동의 조선사행과 별진헌 문제」 外
목차
- 프롤로그
제1편 유람문화의 다양화 사례와 전개 양상
제1장 船遊文化의 양상과 폐단
1. 머리말
2. 선유문화의 전개
3. 蘇東坡 船遊文雅의 재연
4. 선유의 사치풍조와 폐단
5. 맺음말
제2장 士大夫의 山水遊觀과 九曲遊覽
1. 머리말
2. 조선에서의 구곡문화 전개
3. 사대부의 산수유관 發現과 구곡
4. 사대부의 구곡유람 양상
5. 맺음말
제3장 官人들의 脫俗認識과 지리산 遊覽癖
1. 머리말
2. 관인들의 탈속의지 표출
3. 관인들의 산수 유람을 통한 탈속
4. 관인들의 지리산 유람벽
5. 맺음말
제2편 유람문화가 탄생시킨 명소와 명승
제1장 유람전통에서의 人物名所 烏竹軒의 탄생
1. 머리말
2. 유람전통에서의 오죽헌 방문객 증가 요인
3. 오죽헌 방문기록 『심헌록』의 書誌와 史實性
4. 『심헌록』을 통해 본 오죽헌의 인물명소화
5. 맺음말
제2장 雪嶽山과 淸澗亭의 名山?名所化
1. 머리말
2. 金昌翕과 설악산
3. 사대부들의 설악산 유람과 명산화
4. 관동유람 유행과 청간정의 명소화
5. 맺음말
제3장 武陵溪 명승 탄생의 文化史的 배경
1. 머리말
2. 유람의 명소
3. 詩文과 刻字
4. 八景과 九曲
5. 맺음말
제3편 유람전통으로 촉진된 문화의 의미와 가치
제1장 地誌의 遊覽詩 수록과 의미-『關東誌』를 중심으로-
1. 머리말
2. 地誌의 詩 수록 배경
3. 『관동지』 수록 유람시 분석
4. 地誌의 유람시 수록 원인
5. 맺음말 : 문화사적 의미
제2장 유람으로 고착화 된 金剛山名의 역사적 淵源과 의미
1. 머리말
2. 國家公名 : ‘霜嶽’
3. 形勝 : ‘楓嶽?皆骨’
4. 佛世界 : ‘金剛’
5. 仙界 : ‘蓬萊’
6. 맺음말
제3장 유람문화가 그려낸 紀行寫景圖의 사료적 가치- 金弘道의 「낙산사도」를 중심으로 -
1. 머리말
2. 김홍도의 관동지역 奉命寫景
3. 「낙산사도」의 사실성과 사료적 효용성
4. 맺음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기본정보
ISBN | 9788949948638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2월 27일 | ||
쪽수 | 319쪽 | ||
크기 |
161 * 232
* 22
mm
/ 62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경인한국학연구총서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