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을 찾아야 할 순간, 90여 편의 좌우명을 읽다
조선시대 잠명(箴銘)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좌우명과 유사한 글이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했지만 옛사람들의 글은 지금 독자에게도 여전히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들은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댔다. 이쯤이면 됐다는 생각보다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서다.
한평생 잘 사는 일은 쉽지 않다. 지금의 삶을 늘 점검하고 경계하며, 다짐하고 반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좌우명은 그런 의미에서 항상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삶을 한 번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