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알고있는 춘향전은 현재 일본 동경의 동양문고에 있다. 그래서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동양문고본 춘향전'이라 부른다. 그러나 저자는, 원래 춘향전은 향목동의 세책 집에서 나왔음을 강조한다. 향목동은 조선시대 서울의 동네이름으로 당시 세책 집에서는 춘향전을 빌려주곤 했다.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고전이 된 작품이지만, 저자는 실제 춘향전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바가 많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위해 정밀한 독해를 첫단추로 내용을 풀어나간다. 부록으로 저자의 관련 논문 3편을 삽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