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움이 한껏 표출된 금강산(金剛山)은 인류 공통의 위대한 미적 재산이요, 우주를 장식하는 최고급의 한 물건이다. 단지 조선과 조선인만이 독점한 듯 제 집안 자랑으로 삼을 것은 아니다. 자연의 빼어난 기운이 몰리고 몰려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과는 비견될 수 없는 금자탑을 이룬 곳에 바로 그 지킴이 노릇할 운명을 타고난 것은 우리 조선인의 독특한 은총과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목차
금강산 가는 길 1. 출발┃3 2. 태봉국 궁예 설화┃7 3. 철원을 지나며┃10 4. 조선 남북을 잇는 관문 삼방┃17 5. 기이한 봉우리 아래의 찬 서리┃21 6. 태고의 기상으로 쏟아지는 140척 삼방폭포┃25 7. 봉비협 입구의 기이한 경관┃29 8. 김화┃31
금강산과 ‘’ 사상 19. 조선 고대의 ‘’ 사상┃85 20. 조선의 『신곡』 금강산┃89 21. 영원동의 참모습┃92 22. 단풍의 제국 궁전┃100 23. 고대 조선의 ‘’ 사상┃106 24. 신 백탑동┃114 25. 금강미의 축소판┃119 26. 금강초┃125 27. 도교의 기원┃132 28. 신성한 숫자 삼┃138 29. ‘’의 의미┃141 30. ‘’ 사상의 의의┃146 31. ‘’과 하늘┃153 32. ‘’과 생사┃160 33. 금강이라는 이름의 기원과 유래┃167 34. ‘’ 사상과 불교┃173 35. 리┃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