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도성장의 비밀
차이 팡(蔡昉) 저; 장화(张华) 번역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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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문화사
종이 표지
152*224mm(A5신)
356쪽
2018년 11월 9일
9788949947723
책 소개
공자는 “설사 왕도로 천하를 다스리는 성왕이 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나야 인덕에 의한 감화가 이루어진다(如有王者, 必世而後仁)”고 하였다. 공자의 11대손이자 전한(前漢) 시대의 경학자인 공안국(孔安國)은 이 문장을 “30년을 세(世)라고 부른다. 만약 천명을 받은 자가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30년이 지나야 인정이 비로소 완성 된다”고 해석하였다. 바꾸어 말하자면 30년을 한 세대라고 하며, 국가를 통치하는 자가 인정을 베풀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30년이 그 결과물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시간단위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78년 개막된 중국공산당 제11차 삼중전회(三中全會)를 개혁의 시작점으로 보면 2008년까지는 30년, 2018년까지는 40년인데, 그 기간 동안 중국이 경험한 거대한 변화는 지난 몇 년의 역사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며, 세계 경
제사에서도 또한 보기 드문 것이었다.
개혁개방의 성과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바로 민생의 보편적인 개선이었다. 즉, 경제에 있어서 고속성장과 국민소득의 전반적인 향상과정에서 정부도 대규모로 농촌의 빈곤탈출계획을 실시하여 “삼농(三農―농민, 농업, 농촌)문제 해결에 주력하였고, 도시와 농촌의 취업 확대를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노동력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으며, 사회보호 시스템을 건립하고 완비하여 노동시장에서의 취약계층에게 기본적인 안전망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이러한 사실은 40년의 중국 경제사회의 발전이 포용적인 것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도시거주자의 생활수준 향상 속도는 빠른데 비해 농촌은 느려 양자가 일치하지 않고 또한 사회보호를 통한 개선의 정도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도시와 농촌 거주자사이의 소득격차의 확대와 기본적인 공공복지의 불균형으로 나타나 정책에 대한 피할 수 없는 도전이 되고 있다.
목차
제1장 40년 만에 이루어내다
1. 1인당 평균 소득의 배증(倍增)
2. 세계의 빈곤 감소 사례
3. 중국 특색의 “삼농(三農)”정책
4. 무에서 유를 이룬 사회보장
5. 끊임없이 향상하는 발전의 포용성

제2장 발전이 확고한 진리이다
1. “경치는 여기가 더없이 좋다”
2. “중국붕괴론”
3. 고속 성장의 원천
4. 발전을 향한 신이론
5. 경제발전의 전환 방식

제3장 개혁이 기본동력이다
1. 중국의 개혁 논리
2. 격려 기제와 관리 패턴
3. 시장의 경쟁 환경
4. 발전형 정부

제4장 글로벌화와 중국적 요인
1. 글로벌화의 의미
2. 추월과 수렴
3. 공급 장애의 타파
4. “남 좋은 일”만 한 것인가?
5. 대국효과
6. “기러기 대열”인가 “거대한 용”인가

제5장 발전단계와 전환점
1. 경제발전단계
2. 중국경제의 전환점
3. 거시 경제 정세에 대한 이해
4. 중등소득의 함정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5. 성장 감속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제6장 지속가능한 성장 엔진
1. 공급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2. 노동생산성
3. 자본의 심화
4. 총요소 생산성

제7장 인구보너스를 뛰어 넘어
1. 미래의 취업도전
2. 교육이 과도할 수 있는가?
3. 노령 빈곤에 대한 대처

제8장 균형적 발전의 실현
1. 노동 참여율의 향상
2. 도시화의 본질
3. 농업의 자립

제9장 정부기능에 대한 재정립
1. 정부의 역설 타파
2. 자원 배치의 장벽 철폐
3. 부족과 불균형의 병폐
4. 사회보호는 부정적 격려기제가 아니다.

제10장 위대한 부흥을 꿈꾸다
1. “조셉 니덤의 수수께끼”
2. 두 가지 “백년의 목표”
3. 전면적인 소강의 목표
4. 현대화의 의미
5. 성장의 도약과 난관의 극복
저: 차이 팡(蔡昉)
1956년 생. 경제학 박사.
중국인민대학교를 졸 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13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회 위원과 농업·농촌위원회 부주임 위원,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 및 학부위원을 역임했다. 중국 정부의 몇몇 부처에서 자문 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최근에 중국연과학상, 장페이강(张培刚) 발전경제학상, 수운예팡(孙冶方) 경제과학학상 등을 받았으며, 《중국경제》, 《중산층 덫 피하기》, 《인구보너스 뛰어넘기(2013 중국출판정부상수상)》, 《중국 경제 읽기(2017 중국의 좋은 책 선정)》 등의 책을 냈고, 그린북 《인구와
노동 : 중국 인구와 노동문제 보고서》의 주편을 맡기도 하였다.
번역: 장화(张华)
중앙민족대학역사문화학원 교수, 역사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