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중세를 넘어 근대를 품은 조선
최이돈 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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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
종이 표지
152*224mm(A5신)
321쪽
2021년 3월 26일
9791186828250
책 소개
중세에서 근대로 발돋움한 조선시대

최근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팬데믹의 대혼란 속에서 우리 국민의 독특한 특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는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국민이라는 것이 선명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특성은 오랜 시간 동안의 훈련을 통해서 우리의 내부에 각인되어 있는 역사적 역량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국민의 역사적 역량을 확인하는 관점에서 조선의 역사를 조명하였다. 조선의 백성들이 그 지위를 높여가면서, 능동적으로 소통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즉 조선이 중세를 벗어나 근대를 준비해가는 모습을 5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①천민론 : “인간은 본질에서 평등하다.”고 주장하다.
②공공통치 : 지배신분의 ‘사적지배’를 극복하고, 법에 의한 통치를 실현하다.
③공론정치 : 백성의 의견을 공론(公論)으로 정치에 반영하다.
④민생론(民生論) : 경제 관계에 신분적 지위를 남용하는 신분적 경제를 개혁하다.
⑤열린사회 : 신분과 사회조직을 보다 평등하게 만들어 가다.

이러한 5개의 키워드를 따라서 조선의 백성들은 중세를 벗어나 근대로 나아가는 전환시대인 근세를 사회의 전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열어가고 있었다. 백성들은 역사의 주체로 그 지위를 높이면서 능동적인 역량을 확대하였고, 상호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다음 시대인 근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선조들이 가진 역사적 역량을 확인하고, 우리가 그 연장선 위에서 확보한 현재 위상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것이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우리가 우리 선조들이 축적해온 역사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노력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론 : 조선의 역사를 보는 시각

제1부 천민론 天民論: 새국가의 꿈과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제1강 고려 말의 과제와 농민전쟁
제2강 농업생산력의 향상과 인구의 증가
제3강 재야지식인의 확대와 주자학
제4강 신진사대부의 정치개혁과 조선의 건국

제2부 공공통치: 근세적 공공통치를 어떻게 실현하였는가?
제5강 공공통치 이념의 정립
제6강 중앙집권적 정치체제와 관료제
제7강 지방정치와 수령의 지위

제3부 민생론 民生論: 중세의 신분적 경제를 어떻게 극복하였나?
제8강 과전법체제의 정비
제9강 부세제도와 국가재정의 정비
제10강 부세제도의 개혁과 상업경제의 발전

제4부 열린 사회: 어떻게 열린 신분제와 사회조직을 만들어 갔나?
제11강 신분제의 구조와 발전
제12강 신분의 상승과 신분제의 특성
제13강 지방자치제의 실현, 향약

제5부 공론정치: 백성들이 어떻게 참정권에 접근할 수 있었나?
제14강 권력구조의 변화와 대신제
제15강 성종대 사림파의 개혁정치
제16강 중종대 사림파의 개혁정치
제17강 공론정치와 붕당정치의 실현

결론 : 전환시대 조선의 성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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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최이돈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서울대, 성심여대 등에서 강의하였고, 영국 University of Cambridge의 Visiting Fellow를 역임하였다.한남대학교 교수로 박물관장, 사범대 학장, 대학원장 등을 지냈고, 현재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시대사를 전공하여 정치, 신분, 경제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조선중기 사림정치구조 연구』(일조각1994), 『조선전기 공공통치』(경인문화사 2017), 『조선전기 신분구조』(경인문화사 2017), 『조선전기 특권신분』(경인문화사 2017), 『조선중기 사림정치』(경인문화사 2017), 『조선초기 과전법』(경인문화사 2017) 등의 저서를 출간하였고, 다수의 논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