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우리말 비타민
정재환 문학박사 저
18,000원
18,000원
판매중
종이와나무
종이 표지
기타
280쪽
2023년 9월 22일
9791188293223
책 소개
당신이 쓰는 말이 당신이 누구인가를 말해 준다.

말을 잘하는 법을 알려 주는 스피치 책은 많다. 말을 잘하고자 한다면, ‘말하기 기술’을 터득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우리말을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말을 잘 구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에 헷갈리는 표현이나 맞춤법을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하였고, 저자의 경험을 살려 재미있게 접근하였다.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정확히 표현하고 잘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말씨가 매끄럽지 않아도 투박해도 하고 싶은 얘기를 진솔하게 하면 된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우리말의 소중함과 가치를 재발견하기 바라며, 독자의 우리말이 한결 향기롭게 피어나기를 소망한다.


책 속으로_

즐겁게 살려면 세상 흐름도 알아야 하고 자신만의 길도 닦아야 하는데, 인간의 활동은 언어를 통해서 이루어지니,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한국인에게 우리말 비타민 섭취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 6p

내용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말을 쉽게 하는 것이 좋다. 혼잣말을 할 거면 뭔 말을 하든 맘대로 지껄여도 상관없지만, 대화와 소통이 목적이라면 자신의 눈높이가 아닌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28p

백성을 위해 만들어진 새 문자 훈민정음은 성리학적 질서에 균열을 내며 서서히 세상을 바꾸었다. 백성들도 글을 배우고 쓸 수 있게 되었고, 지배계층의 전유물이었던 지식과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훈민정음을 사용해 말할 자유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원하기만 하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의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29p

필요한 말은 해야겠지만, 꼭 무슨 말을 하려고 1년 365일 애를 쓸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면 입을 닫고 지갑을 열라고 하듯이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떠드는 것 이상으로 잘 소통할 수 있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말을 해서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의 말을 듣고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길도 있는 것이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
-51p

한국인의 정신 활동은 한국어와 한글로 이루어진다. 훈민정음이 창제된 것은 15세기지만, 한글을 제대로 쓰기 시작한 것은 1945년 해방 후로 불과 7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이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거둔 눈부신 성취는 반만 년에 이르는 학문 전통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발휘한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 한글 덕분이다.

-276p
목차
뚜껑을 열며

1장. 말하기 비법
말과의 인연 말하기 기초 비타민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①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②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③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④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⑤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⑥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⑦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⑧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⑨ 말하기 핵심 비타민 ⑩ 

2장. 톡톡 우리말
우리 우리말 한글은 어떤 문자인가 히응? 야한 후손들의 롬곡롬곡 행진곡 한글이 꽃피운 칠곡 할매 인생 2막 밀당 우리말에도 발음이 있다 된소리 사랑 [서결]에 한 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었는데 임·솔·아·입니다

3장. 기묘한 우리말
골이 따분한 성격 어색한 ‘~실게요’ 사물 존대 사랑이 넘치는 우리말 ① 사랑이 넘치는 우리말 ② 
사랑이 넘치는 우리말 ③ 개판 그리운 아가씨 ‘가’와 ‘로’의 차이가 5억 ‘등’을 알아야 정치도
너무 사랑한 우리말 너무 불가사의 ‘다르다와 틀리다’

4장. 헷갈리는 맞춤법
기본은 철자 말도 짝이 있다 맞춤법은 가끔 바뀐다 바뀐 줄임표 사용법 어륀지냐 오렌지냐?
빨간 줄 선생님 한국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맞춤법

5장. 맞춤법 정복을 위한 띄어쓰기와 사이시옷
띌까 말까 띄어쓰기 띄어쓰기 사이시옷의 비밀 ① 사이시옷의 비밀 ② 사이시옷의 비밀 ③
사이시옷의 비밀 ④ 사이시옷의 비밀 ⑤ 사이시옷의 비밀 ⑥ 사이시옷의 비밀 ⑦ 

6장. 門化光 트윈데믹, 아리아리!
가라오케와 간지 심심한 사과 한글 전용 시대, 한자는 필요한가 ‘門化光’ 말고 ‘광화문’ 바우처의 귀환 코로나 시대 살아남는 법 영어 가르치는 방송 아이스크림이 ‘얼음보숭이’라고? 팃포탯과 맞대응 전략 슬픈 경유 안전을 위한 우리말 쓰기 외래 용어 오남용 비타민 로마자 약칭 대신 우리말 약칭  아리아리 길을 찾아간다

뚜껑을 열어 둔채
저: 정재환 문학박사
1979년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7, 8년 무명을 거쳐 쪼금 유명해졌고, 방송 사회자로 일하다가 한글 운동에 뛰어들었다. 현재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우리말글 역사를 공부하며 글 쓰고 강의 하며 하고 싶은 일 하며 즐겁게 살고 있다.

<저서>
한글의 시대를 열다 (경인문화사), 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보누스), 나라말이 사라진 날 (생각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