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알려진 문헌사료 가운데 위만조선 이전 고조선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당대 사료로는 『管子』, 『戰國策』, 『山海經』 등의 중국 고문헌, 즉 先秦文獻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秦 이전의 고문헌은 작자나 편찬 시기 등 사료 성격과 관련하여 불분명한 점이 많아 僞書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선진문헌은 고조선 연구에서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선진시대 고문헌은 대체로 춘추전국시대 제가백가들에 의해서 편찬된 것들로, 그 속에서 濊(穢), 貊(貉), 濊貊, 發, 朝鮮 등의 존재가 확인된다. 중국 고문헌에 나타난 고조선 관련 기록들은 비록 단편적이지만 당대 사료가 부족한 고조선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는 귀중한 자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