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서 금관은 신라에만 있었을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서 출발해서 우리나라의 금관의 기원과 전통, 역사성을 고찰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금관의 지리적 분포와 역사적 기원을 새롭게 밝힌 책이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 한민족 문화는 우리 땅에서 자생적으로 창조되었다는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금관왕국이며 종주국이다. 고구려 금관을 장식했던 장식의 양식과 상징성 등에서, 금관의 원류가 통설에서처럼 시베리아 샤먼을 비롯한 유라시아 여러 종족들의 문화적 전통에서 시작되었다는 전파론적 관점은 수정되어야 한다. 고구려 금관은 고조선시대부터 사용했던 관모의 고유양식(절풍양식)을 계승하여 만들어진 자생적 관모이다. 따라서 한민족 금관문화의 독창성과 주체성을 재인식하게 되면,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는 실증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