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특징은 한일관계를 양국 간의 관계에 국한하지 않고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지역과의 다각적인 교류, 사람과 물자, 문화의 다양한 관계를 함께 파악한 점입니다. 또한 현재의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북한과 일본 간의 관계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들도 다루고 있으며, 이를 한일관계 및 동아시아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저자 서문 역자 서문
Ⅰ.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관계와 교류 고우치 하루히토(河內春人)
1. 삼국의 등장과 왜국 1)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국가 형성 2) 삼국의 성립과 왜국 3) 동아시아 속의 왜 오왕(五王) 4) 불교의 동아시아 전파와 문명화 2. 율령국가군의 형성과 전개 1) 수당 제국의 출현 2) 율령제 국가군의 등장 3) 율령제 국가들의 대립과 충돌 3. 해체되는 동아시아와 재편 1) 율령제 국가군의 변 2) 유동화하는 동아시아 3) 율령제 국가군의 종언 [ 칼럼 ] 발해의 배구(裵璆)와 후당의 요곤(姚坤) -두 사자로 보는 국제정세- _ 사와모토 미쓰히로(澤本光弘)
Ⅱ. 중세 동아시아 해역과 한일관계 세키 슈이치(關周一)
1. 려일(麗日)관계와 해상 1) 헤이안(平安)시대 고려와 일본의 외교 2) 려일 무역과 송(宋) 해상(海商) 2. 몽골의 위협과 고려・일본 1) 몽고 침공 전야의 고려와 일본 2) 몽고 침공 3. 전기 왜구와 고려・일본 관계 1) 전기 왜구의 융성 2) 고려・일본 통교관계의 성립 4. 한일 통교관계와 왜인 1) 안정된 조선과 일본의 관계 2) 쓰시마(對馬)와 조선 5. 쓰시마의 조선통교 독점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륙침략’으로 1) 쓰시마와 후기왜구 2)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륙침략 6. 중세 한일관계에서 근세 한일관계로 1) 조일 국교회복 2) 근세 한일관계로의 전환 [ 칼럼 ] 위조된 국서 _ 세키 슈이치
Ⅲ. 근세 한일관계와 변용 기무라 나오야(木村 直也)
1. 에도시대 ‘교린’관계와 쓰시마번 1) 근세 조일통교 시스템 2) 에도시대의 조일교류 2. 근세 중・후기 한일관계의 변질 1) 근세 중기의 쓰시마와 한일관계 2) 근세 후기 대외인식과 진출론 3. 막부 말기의 한일관계 -‘교린’의 붕괴로 1) 쓰시마번에 의한 조선진출론 제창 2) 도쿠가와 요시노부(徳川慶喜) 정권기의 조일관계의 움직임 4. 조일관계의 변화 -‘교린’에서 ‘정한’으로 1) 메이지 신정부의 성립과 한일통교의 정체 2) 근세 조일통교 시스템의 종언 3) 근대 한일관계로 [ 칼럼 ]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와 성신지교(誠信之交) _ 기무라 나오야
Ⅳ. 근대 동아시아 속의 한일관계 마쓰다 도시히코(松田利彦)
1. 조선의 개국 1) 강화도사건과 조일수호조규의 체결 2)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2. 청일・러일전쟁 1) 청일전쟁 2) 러일전쟁과 조선의 식민지화 3. 조선 식민지 지배 1) ‘무단정치’ 2) ‘문화정치’에서 농촌공황기로 3) 총력전의 시대 [ 칼럼 ] 재외조선인 _ 마쓰다 도시히코(松田利彦)
Ⅴ. 패전・해방에서 교류로 오타 오사무(太田 修)
1. 동아시아 냉전의 형성과 한반도, 일본 1) 해방과 점령의 틈바구니에서 2) 한국전쟁 아래서 3) 국교정상화로의 길 2. 냉전 하의 한일・북일관계 1) 한일 국교 수립 후 2) 한국 민주화 속에서 3. 냉전의 붕괴와 한일・북일관계 1) 과거의 극복 2) 한일・북일관계의 미래 [ 칼럼 ] 헤이트스피치와 재일조선인 _ 오타 오사무
참고문헌 연대표 찾아보기 집필자소개
저: 마쓰다 토시히코(松田利彦)
1993년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현대사학전공 박사과정 수료, 교토대학 문학 박사(2008), 현재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 총합연구대학원대학 교수. 주요 저서에 『日本の朝鮮植民地支配と警察-1905~1945』(校倉書房, 2009)
번역: 허지은
서강대 사학과에서 동양사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 인문대학 자유전공학부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한일관계사와 일본근세사를 연구하고 있다. 공역서로 『竹嶋紀事』(경상북도청, 2013), 논저로 『왜관의 조선어통사와 정보유통』(경인문화사, 2012), 「에도막부의 諸國巡見使 파견과 쓰시마번의 대응」(『동양사학연구』 134, 2016), 「근세 막번체제 속의 쓰시마번」(『일본역사연구』43, 2016), 「근세일본의 규슈지역 대외창구와 중국관련 정보 -『華夷變態』를 중심으로-」(『한일관계사연구』70, 2020), 「17~19세기 조선관련 오라이모노(往来物)와 정보의 유통」(『한일관계사연구』71, 2021) 외 다수가 있다.
번역: 이기원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교육학 연구과 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 연구교수로 있으며 주로 동아시아사상사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에는 『지의 형성과 변용의 사상사-소라이학, 반소라이학, 그리고 조선유학』(경인문화사, 2013), 『지식 생산의 기반과 메커니즘』(공저, 경진출판, 2019), 『메이지유신의 침략성과 재인식의 문제』(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19), 번역서에 『일본인은 어떻게 공부했을까』(지와 사랑, 2009), 『일본교육의 사회사』(경인문화사, 2011), 『반한(反韓) 내셔널리즘의 계보학』(보고사, 202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