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법과 수구즉득다라니』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진언집 『오대진언』을 한국불교계 처음으로 불교의례, 불교설화, 중세국어음운, 다라니 판테온의 구조, 문헌서지 등의 측면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중심 주제는 오대진언 중에 하나인 수구즉득다라니가 조선불교에서 어떻게 변용되어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불교의례로 담아내는가 하는 과정에 맞추어져 있다. 불교사상으로 설명하면, 신라에 유입되어 고려를 거치며 전승되던 수구다라니신앙과 조선불교 속에 일관되게 흐르던 아미타신앙 중심의 명왕(明王)이 어떻게 결합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결과물이 낙화법이다. 낙화법은 불교의례를 갖추고 있는 관상염불법(觀想念佛法)으로 동아시아불교 가운데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발견된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불교의례 낙화법 용어의 통일안 연구 _ 이선이 1. 시작하는 말 2. 『오대진언집』 묵서에 쓰인 낙화법의 용어 설명 1) 예비의식과 가지(加持)의 의미 2) 공양물의 의미 3. 본의식의 용어 1) 단(壇)건립에 쓰이는 용어 2) 계청(啓請)과 게송문(偈頌文)에 쓰이는 용어 3) 수구즉득다라니문에 쓰이는 용어 4) 소진언(小眞言)의 뜻 4. 소재의식의 용어 5. 맺는말: 낙화법에 쓰이는 용어 개념 <참고문헌>
제2장 오대진언집 판본에 관한 연구 _ 정왕근 1. 서언 2. 오대진언집의 간행과 유통 1) 원통암본 2) 왕실본 3) 왕실본과 원통암본의 비교 3. 영평사 소장 오대진언집 분석 1) 소장 경위 2) 판본 분석 3) 낙화법 묵서 4. 결언 <참고문헌> <부록>오대진언집 판본 현황
제3장 수구즉득다라니에 나타난 판테온(pantheon)과 신위(神位) 연구 _ 강향숙 1. 서론 2. 대수구다라니의 판테온 구성 1) 판테온의 주존(主尊): 무능승대명왕과 대수구명왕 2) 대수구다라니의 판테온 구조 3. 대수구다라니의 신격 체계와 특성 1) 인도 전통 신들의 계층: 대신격들(Mahādevas) 2) 불교 수호신들: 사대천왕(Caturmahārāja) 3) 팔부중(Aṣṭasena) 4) 여성 신격들 4. 다라니의 기능 및 만다라의 정화와 가피 체계 5. 결론 <참고문헌>
제4장 수구즉득다라니 한글 표기의 현대화 방안 _ 이준환 1. 머리말 2. 고전 범어의 음운 개관 3. 『오대진언』 내 수구즉득다라니의 한글 표기 분석 4. 수구즉득다라니 한글 표기의 현대화 방안의 방향 5.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수구즉득다라니 한글 표기의 현대화 결과물
제6장 2024년 제1차 낙화법 학술세미나의 경과 및 내용 1. 학술세미나의 목적 2. 낙화법의 전승 3. 학술세미나의 주제 그리고 그 결과 1) 용어에 대하여 2) 판본에 대하여 3) 판테온에 대하여 4) 한글표기에 대하여 5) 영험약초에 대하여 4. 낙화법의 브랜드화
부록편 Ⅰ. 학술세미나 관련 회의록 1. 개요 2. 실무회의 및 간담회 회의록 Ⅱ. 보도자료 1. 보도자료 배포 2. 보도자료 내용 Ⅲ. 학술세미나 기사 내용 1. 불교계 신문사 2. TV방송 Ⅳ. 책표지 및 포스터 작품 개요 1. 작가 프로필 2. 작품 의뢰 개요 3. 제작 일정 및 납품 Ⅴ. 한국전통등연구원 Ⅵ. 세종 불교 낙화법 보존회 Ⅶ. 2025년 5월 5일(불기 2569년 을사해 음 4월 8일) ‘세종 불교 낙화법’ 표준안 별책: 세종 불교 낙화법 염송의궤 절차
저: 이선이(태경)
불교학 전공자이며, 「均如의 圓通 論理와 그 實踐」(동국대 불교학과, 2009)으로 박사학위 취득. 저술로는 『불교의례 낙화법의 기원과 형성과정』(공저, 경인문화사, 2021), 『고려 옹기와 청자에 음식을 담다』(양사재, 2020), 『조상경-불복장의 절차와 그 속에 담긴 사상』(운주사, 2006) 등이 있음.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교수아사리. 한국불교의 고유성을 나타내는 불교의례, 불교음식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
저: 정왕근
서지학 전공자이며, 「조선시대 묘법연화경의 판본 연구」(중앙대 문헌정보학과, 2013)로 박사학위를 취득. 논문은 「조선시대 금속활자본 불교서적의 서지적 연구」(한국문헌정보학회지 49, 2015) 등이 있음.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재직 중. 불교 경전의 판본 연구에 많은 관심이 있음.
저: 강향숙
인도철학 중·후기밀교전공자이며, 「「헤와즈라 딴뜨라」만다라의 관상(觀想)수행 연구-「금강정경」과의 관련을 중심으로」 (동국대 인도철학과, 2011)로 박사학위 취득. 공저로 『불교의례 낙화법의 기원과 형성과정』(경인문화사, 2021) 등이 있음. 주요 논문은 「『염불작법』의 의식구성과 염불수행 연구-용천사본을 중심으로」(정토학연구 36, 2021) 등이 있음.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인도의 밀교의례와 한국의 불교의례 사이에 보이는 상관 관계를 연구하고 있음.
저: 이준환
국어학 전공자이며, 「근대국어 한자음의 체계와 변화-성모의 대응양상을 중심으로」(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2008)으로 박사학위 취득. 東京大學 외국인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 등 강사 및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를 역임. 논문은 「아학편(兒學編)(1908)의 성모(聲母) 표기와 화음(華音)에 대하여」(언어와 정보사회 37, 2019) 등이 있음. 현재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국어 음운사를 중심으로 국어사 연구를 주로 하고 있음.
저: 오대혁
국문학 전공이며, 「『金鰲新話』의 연구-禪思想的 사유체계를 중심으로」(동국대 국어국문학과, 2006)로 박사학위 취득. 저술은 『연등 문화의 역사』(담앤북스, 2024) 등이 있음. 논문은 「王郞返魂傳의 傳承 硏究」(불교어문논집 7, 2002), 「안락국태자경과 이공본풀이의 전승 관계」(불교어문논집 6, 2001) 등이 있음. 현재 『문학리더스』(2024년 창간) 주간. 불교 설화를 발굴하고 재구성하는 연구를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