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는 작자 본인의 직접적인 체험을 기록한 것이기에 사실적이며, 현장성을 가지고 있는 문학 장르이다.
임진왜란기에 포로로 일본에 잡혀가 억류 생활 후 조선으로 돌아온 수천 명의 사람 중 해외체험 포로실기를 남긴 사람들이 있다. 호남의 문인인 강항, 노인, 정경득, 정희득, 정호인으로, 이들은 각각 임진왜란기 해외체…
세책본, 방각본, 활판본 등 명백한 상업적 성격을 갖고 있는 소설에 대해서 순문예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이들의 상업적 성격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이번 책에 들어간 작품은 『금방울전』『김원전』『적성의전』『만언사』이지지만, 『만언사』같은 경우 소설이 아님에도 세책집에 실려, 세책집에서 빌려주던 책이 얼마나 다양…
향가, 고려속요 등 고시가에 대한 저자의 논문들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수록경위와 원전문제를 되집ㅍ어 볼 때 작품을 기존과 달리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예거한 경우이다. 2부는 종교 심리학을 통해 몇 편의 향가를 새롭게 인식한 것들이고, 3부는 기녀와 고려속요의 관계에서 기녀를 '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