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사의 관점에서 중일전쟁기 중국군의 군사전략을 분석한 책이 간행되었다.
중일전쟁(1937~1945)은 20세기 동아시아에서 참전 국가의 개별 운명을 결정지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세력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중요한 사건이었다. 아편전쟁 이후 세계열강의 쟁탈과 침략의 대상으로 전락했던 중국은 이 전쟁의 결과 미…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살아 온 역사 속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 거리들이 존재한다. 현재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역사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수많은 컨텐츠가 있어도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다르다. 대중 매체…
고려 시대 시가에 대한 논문집.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안축의 한시와 가문학 연구>>와 그 외의 논문들을 묶은 것이다. 이 책의 제 1 장에서는 안축시가문학의 특성과 현실인식태도를 고찰한 후, 한시와 경기체가와의 상호연관성을 밝힌다. 제 2 장부터 제 5 장까지는 궁중 속악가사, 즉 고려…
근대 일본과 구미열강 제국주의자들의 팽창야욕 그리고 냉전시기 강대국 간의 패권경쟁은 평화의 터전을 분쟁의 땅으로 만들었다. 대한해협의 조용한 어촌 마을인 거문도, 동해의 우리 땅 독도 그리고 조선의 이주민들이 정겹게 살고 있던 간도가 변경문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제국주의 열강의 이해가 첨예하게 교차된 지역이었기…
역자는 근년 고려의 국경사를 재검토하면서 그 기본 자료로 『고려사』와 『요사』, 『금사』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면서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우리 역사학계가 당연시하던 ‘서로는 현재 압록강에서 동으로는 원산만에 이르는’ 국경선 인식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것은 『고려사』 지리지 …
이 책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 등 서학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통해 다산 사상의 근대성을 규명하고, 아울러 다산의 철학을 유럽 근대 철학과 비교를 통해 그 사상의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다산의 서학사상과 유럽 근대 철학과의 비교를 다룬 5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귀한 자료이지만 한문이 많고 표현이 어려워 이해하기 어려운 『제왕운기』를 보다 쉽게 풀이하며 이를 저술한 이승휴라는 인물이 살았던 시대와 그의 사상 전개과정을 추적하고 있다.이승휴는 선비론이 정립되기 이전의 사람이지만, 저자는 그가 13세기에 나타난 우리 선비의 원형이라 규정지어도 무리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
조선후기의 부세(賦稅)제도는 전정, 군정, 환곡의 삼정체제로 재편되었다. 그러나 환곡은 본래의 농민안정책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고 수세화되어 국가재정의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환곡이 수탈의 도구로 변질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조선후기의 시기에 재정보충과 농민보호의 기능을 수행했던 환곡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김정호 생애 마지막으로 만든 전국 지리지
김정호가 그 이전에 자신이 저술했던 지리서들인 동여도지와 여도비지 등을 참고하여 생애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만든 전국 지리지로, 이후 저자가 사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편찬을 계속하며 완성시킨 최종본이다. 총 30권 15책으로 동여도지 22책, 여도비지 20책보다 분량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