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 박성봉 교수님(1927~2014)의 유고를 모아 간행한 책이다. 2014년 작고하시기 전 ‘고구려의 南進 발전과 史的 의의’를 간행 매듭지어 달라는 유언을 후학들이 받들어 책으로 간행했다.
선생님은 역사학계를 발전시킨 원로이셨다. 1960년대에 이기백・변태섭 교수님 등과 고려시대사 연구 붐을 일으키고, 한국사학회…
◇ 관계는 늘 함께 하는 것
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이 늘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의 노력이나 인내만으로는 결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친구 사이도 그렇고 부부나 부모자식 사이도 그렇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국제관계라고 다를 리가 없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인 …
고려 시대 시가에 대한 논문집.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안축의 한시와 가문학 연구>>와 그 외의 논문들을 묶은 것이다. 이 책의 제 1 장에서는 안축시가문학의 특성과 현실인식태도를 고찰한 후, 한시와 경기체가와의 상호연관성을 밝힌다. 제 2 장부터 제 5 장까지는 궁중 속악가사, 즉 고려…
한국과 일본의 교육과정은 국가 수준에서 만들어지며 역사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초·중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역사교육의 방향과 체제를 목표와 내용, 방법 및 평가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으므로 교과서 편찬만이 아니라 역사교육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한일 양국간에는 1982년 일본의 교과서 왜곡 사건 이후 2001년 후소샤 …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 들어서면 엄청나게 높은 대리석 불탑을 볼 수 있다. 다른 사찰에서 보기 힘든 모습의 이 탑은 고려 시대 때 세워진 경천사십층석탑(국보 제86호)이다. 이 탑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 궁내성 고위 관리였던 다나카 미쓰아키가 고종 황제의 지시라는 거짓말과 헌병의 무력까지 동원해 일본으로 강탈해…
조선시대의 '환관'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연구한 <<조선시대 정치권력과 환관>>. 우리나라 환관에 대해 최초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궁중 내 환관들이 언제부터 존재하였으며, 고려말과 조선초의 변화과정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였는지 살펴보고 있다. 흔히 오늘날 생각하고 있는 환관의 기원과 정착과정…
천주교는 서학과 함께 조선후기에 수용된다. 이 책은 조선후기 천주교가 어떻게 전래되고 천주교가 교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관한 기존의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개별 논문주제들이 엮인 형태로 책이 구성되었다. 저자는 각각의 논문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조선후기 천주교사 연구의 현황을 잘 파악할 수…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문명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분으로, 이익(李瀷)은 이 두 분에 이르러 우리나라 문명이 지극한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송시열(宋時烈)은 우리나라 도학자로 퇴계·남명 두 선생을 제일 먼저 …
이 책은 사대교린이라고 하는 조선의 외교적 선택을 단죄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되묻고자 한다. 그 선택은 언제까지 합리적이었던가. 그리고 언제부터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되었나. 이 질문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는다. 국제질서는 언제나 변화해 왔으며, 오늘의 세계 역시 전환기이다. 사대교린 정책의 500년 역사적 경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