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을 오갔던 물품은 무역 시장에서 거래된 상품(商品)과 외교 현장에서 주고받은 외교선물(外交膳物)로 나뉜다. 양국은 성신교린(誠信交隣)과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정신을 바탕으로 약 270년 동안 물품을 교환하였다.
1860년대까지 시기를 확장하고, 대마도종가문서(對馬島宗家文書) 등 일본 기록을 조선 기록과 함…
이 책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원인 필자의 학위논문을 모아 발간한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사회가 갖고 있었던 최대의 모순구조가 중앙에 대한 여타 지역의 종속성에 있으며, 중앙으로부터의 종속화에 대한 지방의 상대적 자립성 확보의 한 원동력이었음을 지적하고자 하는 데 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로도 볼 수 있는 상해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되는 것은 중국에서 상해가 차지하는 비중 때문일 것이다. 중국 근현대사에 있어 상해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역자가 상해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중국근현대사를 전공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남경에서 유학생활은 다른 도시…
『지명과 권력: 한국 지명의 문화정치적 변천』은 지명 속에 담긴 생각과 가치, 나아가 권력과 지식에 대한 글이다. 사회적 주체들이 소유한 정체성과 이데올로기에 따라 명명되는 지역의 이름을 비판적, 정치적으로 연구한다. 한국 지명의 특수성을 담고 있는 다양한 표기 사례와 변천 과정을 조사하고, 지명 고증 도표와 변천 도표…
조선의 화원, 한 아버지와 아들의 숨겨진 이야기
단원의 아들도 그림을 그렸으며 추사 김정희도 그의 재능을 칭찬했지만, 아버지의 큰 그늘에 의해 잊힌 아들이다. 그의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간송미술문화재단, 리움미술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단원이 자식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