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의 친할머니 김복진(金福鎭: 1909-1950)의 삶과 활동에 관한 기록이다.
그는 대한제국 말기 넉넉지 못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여자로서는 드물게 오늘날로 치면 대학교육까지 받았다. 그는 조선 신극운동의 기수였던 극예술연구회(劇藝術硏究會)의 일원으로 극연의 정규 공연(1932-1939)에서 남녀 회원 통 …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을 통해 그 독특한 건축 양식을 살펴보는 『한옥의 미』 제2권. 이 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고택들을 통해 그 아름다움의 구체적인 실상과 진면목을 살펴본다. 한옥은 자연과 인공이 가장 아름답게 결합된 건축 양식으로 우리 조상들의 곧고 청렴한 철학과 정신이 담긴 살아있는 건물이다.
『청학집靑鶴集』은 조선후기 선가仙家중 한 사람인 위한조魏漢祚와 그 제자들이 천하를 주유하며 당대 사회에 대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담론하고, 그 대책을 예언豫言의 형태로 전개한 자료이다. 특히 다른 자료에서 싣고 있지 않은 고조선 시조인 단군과 관련한 몇 가지 전승이 소개되어 있어 이미 여러 연구자들에게 주목된 바 있다.
우리의 삶의 공간이자 선조들의 흔적이 담긴 건축문화에 대해 살핀다. 한국 건축의 변화 양상과 전통마을, 한옥의 모둠살이와 살림집, 정신세계 통합의 공간이었던 불교 건축과 조선에 이르러 지배 정치 이념의 구현으로 유교적 사고방식이 담긴 유교건축, 마지막으로 왕권의 상징인 궁궐 건축에 대해 다룬다.
한국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크게 3부로 구성된 『몸으로 본 한국여성사』. 시대에 따라 여성의 몸이 어떻게 인식되고 어떤 의무가 부과되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대 구분을 따랐다. 제1부는 원시시대부터 고려, 제2부는 조선, 제3부는 개항 이후 1970년대까지의 내용을 담았고 총 8편…
이 책은 역사, 무속의례, 무당, 무당굿놀이, 서구인의 시선 등을 중심으로 무속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먼저 무속의 역사를 개괄한 후, 이어서 그 무속이 구체화되는 무속 의례, 무속 의례의 핵심적 주체 중 하나인 무당, 무당이 연행하는 굿 속에서 흥미롭게 존재하는 무당굿놀이, 그리고 무속에 대한 서구인의 시선 등으로 …
이 책은 한국의 도자기를 문화사적인 관점에서 선사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서술하고 있다. 도자기를 토기와 자기로 크게 나누어 토기 부분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로 구분하여 고고학 전공자들이, 고려시대 이후 자기 부분은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 조선 후기로 나누어 도자사 전공자들이 집필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그간 볼 수…
한반도에서는 기원전부터 한자를 사용해 온 것으로 보인다. 4세기 고구려 소수림왕 때 불교의 공인과 태학의 설립은 문자생활을 대중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서체가 발달하고 인접국, 특히 중국과의 교류에 의해 여러 형태의 글자체가 수용되었다. 이로써 글씨는 단순한 활자가 아니라 '서예'라는 예술적 장르로 발전하게 되었다.…
고대와 근대의 두 시대의 일본연극사와 한국과의 관계를 살펴보다.
이 책은 일본연극사연구에서 아직 황무지에 가까운 한반도 즉 한국과의 관계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분석하고, 그 실상의 한 단면을 밝혀냈다.
돌이켜보면, 일본의 연극은 신화의 영역을 제외하면 나라(奈良)시대에 전래된 이른바 외래극(外来劇)이 헤이안(平安…
조선시대와 근대 한국의 음악론
저자는 주요 과목이었던 ‘한국음악사’의 강의를 위하여 음악사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던 중 조선시대 음악사의 이론적 체계가 중국의 음악이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이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악률론을 연구주제로 잡게 된다. 이후 저자를 학문의 영역으로 이끌어 주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