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학자로서의 나는 고지도에 관심을 가지면서, 고지도를 계량적으로 다룰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예컨대, <곤여만국전도>를 잘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계량적/수학적으로 다루어야만 그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는 사항들이 많이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동여도>를 보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 서양 선교사들이 주축…
찰리 이광린 선생님의 탄신 100주년 기념문집
선생님은 곧고 의로우셨다. 일제강점기에는 반일활동으로 평양형무소에 수감되기도 하였다. 4·19혁명 이후에는 연세대학 학원민주화운동에 연세대학 사학과의 고병익, 민석홍 선생님과 참가한 바 있었다. 그리고 1965년 한일회담에 반대하여 길현모, 이보형, 이기백 선생님 등 …
우리말 지명이 화석같이 남아있는 『조선지지자료』 중 강원 지역을 수록한 책. 『조선지지자료』는 1911년 조선총독부에서 전국의 지명과 지지 사항을 동시다발적으로 조사하여 작성한 것으로, 지리정보나 지리학 자료는 물론, 국어, 역사, 민속, 경제사 등 여러 분야에도 좋은 자료가 된다.
묻히고 잊힌 대종교의 항일투쟁사
일제하 대종교는 명실공히 항일세력의 본거지로서 항일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천도교가 국내에서 활동했다면 대종교는 중국에서 무장투쟁과 임시정부를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 상식대로라면 대종교와 천도교는 해방된 조국에서 영웅적 대접을 받아야 마땅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와 정반대였고, …
2001년 한국과 일본의 정상들이 일본 연구자의 한국사에 관한 인식 중 상호 공통된 부분과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기로 합의를 했다. 이 합의의 결과로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탄생되었고, 양국의 연구 위원들은 모두 19개의 공통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서 드러나는 상호 역사 인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기로 했다.…
한국에서 생활한 일본인, 일본에서 생활한 한국인
역사 속에 그들은 어떤 흔적을 남겼으며,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본서는 한일문화교류기금의 2022년 한일국제학술회의 ‘韓半島의 日本人, 日本列島의 韓國人’에서 발표된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람으로 일본 …
한일관계의 뿌리 깊은 갈등의 근원지는 도대체 어디일까? 양국인의 정서적 갈등의 문화적 뿌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그것을 찾아가기 위해서 한국인과 일본인의 의식구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심층부라고 생각되는 삶과 죽음의 입장을 분석해 보려고 했다. 한일 양국인의 생사관과 내세관, 그리고 종교의식의 실체를 이해함으…
이제 조선후기 국법체계 전반의 성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서에서는 조선후기 법제서 편찬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제1부는 국법체계의 재구축 과정을 숙종·영조·정조 3왕의 탕평군주별로 그 업적을 살펴볼 것이다. 제2부는 신규 법전에서 비중이 높은 국가·백성·국왕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입법취지를 검토…
조선 지식인의 서학연구
‘서학(西學)’은 대항해라는 세계사적 흐름에 의해 동아시아 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사상적 조류였다. 유럽 세계와 직접적 접촉이 없었던 조선은 17세기에 들어 중국을 통해 서학을 수용하였다. 서학은 대부분의 조선 지식인들이 신봉하고 있던 유학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조선 지식인들은 처음에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