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중국에는 새로운 도시 발전 유형인 개항장이 많이 나타났다. 쇄국(鎖國)정책 하에 있던 동아시아 나라들이 외국과 통상하고 외국인의 국내거주를 허용하기 시작한 것을 ‘개국(開國)’이라 하며 이 당시의 조약・협정 또는 황제선언・정부선언 등의 방식으로 특별히 외국인의 거주와 통상을 위해 개방하거나 개방하기로 약속한 항구(…
한국의 일본사신과 교류와 맞이
사신은 대표성을 띄는 존재이다. 그 대표가 존중받거나 위엄을 갖추거나 뒷 배경이 되는 지역, 국가, 국왕의 입장을 대변해야한다면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가 ‘접대’이다.
이 책은 접대를 통해 ‘사신’의 존재와 성격, 그 이면의 의도 등을 확인하고자 했다. 특히 기존에…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은 조선시대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임진왜란 발발 원인 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연구성과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논쟁의 대상으로 자리하는 것이 1590년 통신사행과 그들이 귀국해서 보고한 내용이다.
경인통신사의 귀국보고 문제는 전…
선조 4년(1570년) 선생은 고향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마지막 귀향길에 누군가 정치에 대해 물었습니가.
“사대부는 언제 벼슬에 나가고, 또 물러나야 합니까?”
선생께서는 “기(幾)・세(勢)・사(死), 세 글자면 충분하다”라고 답하셨습니다.
‘분위기(幾微)를 잘 살펴야 어긋나지 않는다…
순국 400주년에 충의공 업적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2022년은 정기룡 장군 서거 400주년이면서, 임진왜란 발발 430주년이다. 역사적으로 기념해야 할 뜻깊은 시기에 하동군 및 사단법인 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 그리고 한국역사민속학회에서 정기룡 장군 추모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본서는 추모 학술대회의 발표…
일제하 한국의 민족주의를 다룬 책. 세계사적으로 보면 민족주의의 시대는 19세기였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20세기 초 망국의 위기 상황 속에서 내셔널리즘이 탄생하였고 이후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일제하 한국에서 민족주의는 민족의 독립, 민족국가의 건설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적 근거가 되었고,…
경인한국학연구총서『한국근세사학사』조선 중ㆍ후기편. 조선 후기 역사지리학은 종래 중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파악하다가 서양 지식의 수용으로 중국 중심의 세계 인식을 탈피하면서 보다 활성화되었다. 자국의 지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결국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즉, 우리나라의 산맥 줄기와 강…
환갑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은 박사학위논문 “호남파 실학자의 풍수인식과 풍수생활 : 황윤석, 위백규, 신경준을 중심으로”를 읽기 쉽도록 약간 손질한 것이다. 왜, 호남, 실학자, 풍수를 화두로 들었을까? 방장산 덕분이다.
필자의 고향은 전북 고창이다. 호남 삼신산의 으뜸인 방장산 아래 운중반월 형국에, 방장산…
이 책은 ‘근대전환기의 국가와 민’을 공동 주제로 한 총서 집필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이 총서의 몇몇 연구는 ‘대한제국’ 시기 이전의 19세기에 주목한다. 서구중심의 ‘근대주의’ 역사관에 의거한 ‘근대’ 시기설정에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이 제시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사의 19세기는 이후 연속되는 식민지의 강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