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와 근대의 두 시대의 일본연극사와 한국과의 관계를 살펴보다.
이 책은 일본연극사연구에서 아직 황무지에 가까운 한반도 즉 한국과의 관계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분석하고, 그 실상의 한 단면을 밝혀냈다.
돌이켜보면, 일본의 연극은 신화의 영역을 제외하면 나라(奈良)시대에 전래된 이른바 외래극(外来劇)이 헤이안(平安)시대에 뿌리내린 후, 중세인 가마쿠라・무로마치(鎌倉・室町)시대와 근세인 에도(江戸)시대를 거치면서 4대고전예능인 노(能) 교겐(狂言) 닌교조루리(人形浄瑠璃) 가부키(歌舞伎)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