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부설 한국현대사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 지원 중점연구소로 선정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저희 연구원은 학제적 융합과 학계 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해왔습니다. 한국 사학계와 정치학계 연구자들 중심의 학술회의와 콜로키움을 개최하며, 국내 유수의 학자들 간의 학문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했다…
『玉山詩集』은 1920년대 중국 창저우(常州) 우진(武進)으로 망명한 조선의 문인·화가 조우학(曺友學)이 1928년 직접 필사하여 엮은 시집으로, 70여 년 동안 민간에 전해지다가 21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귀중한 사료다. 2006년 창저우 헝산(橫山) 지역에서 재발견된 이 필사본은, 오랫동안 학계의 주…
이 책은 저자가 2015년 제출한 「청(淸) 강희(康熙) 연간 한림학사(翰林學士)의 ‘조선문화(朝鮮文化)’인식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근저로 한다. 동아시아문화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던 차에 17세기 청나라의 지식인들에 의해 재발견된 역대 한국문화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에 주목하였다.
만주족의 혈통을 가지고 …
매체환경에 변화에 따른 검열금지의 범위와 적용점 재정립 필요를 제시하다
1987년 헌법에서 검열금지 조항이 부활한 이래,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영화, 음반 등과 관련하여 검열에 해당함을 이유로 한 일련의 위헌결정들이 내려졌지만, 이후 근래에 이르기까지 검열금지 법리는 상징적인 의미만 지니는 듯 보인다. 그러나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은 최악의 악조건의 바위섬 독도에 주민이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최종덕과 함께 독도에서 살았던 딸 최경숙과 제주 해녀 고순자,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기초로 최종덕의 독도에서의 삶을 그린 책이다. 10개월 이상 독도에 머물면서 유일한 담수가 나오는 물골을 정비하고, 항구…
일본이 독도에 끊임없는 관심과 욕심을 보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1세기도 지난 과거 대한제국 정부 당시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군수는 울릉전도 외에 죽도 및 석도를 관할한다”는 칙령을 통해 독도가 한국령임을 명확히 한 역사가 있다. 시기를 훌쩍 거슬러 올라가보면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해…
한국사에서 해양사는 육지사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해양사 중에서도 고대나 중세에 비해 조선시대에 대한 인식은 대단히 빈약하고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조선정부가 명나라의 해금령(海禁令)을 추종함으로써 바다를 통한 교류가 제한적이었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근세 시기 한국・중국・일본은 모두 해금정책 하에 중앙정부가 대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