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서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양반지식인의 한문으로 쓴 글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어떤 글에도 적서차별을 몸으로 깨부수고 왕이 되는 서자의 이야기는 없다. <홍길동전>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지식인이 사용하던 한문으로 된 것이 아니라, 천대받던 ‘언문’으로 쓴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또 이 이야기…
정책기획위원회 5년을 돌아보며, 국정과제협의회 정책기획 시리즈를 발간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4년을 훌쩍 넘겨 5년차를 맞았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새 대통령의 선출이 법과 정치적 절차의 훼손 없이 제도적으로 진행되어 ‘제도혁명’이라 부를만한 특별한 정치과정이었다. 2017 선거 이후 대통령 …
조선의 표류 중국인 정책에 대해 알아보다
결과적으로 보면 동아시아 각 나라에서 외국 표류자를 대응하는 방식은 荒野泰典의 ‘漂流民送還體制’론에서 제시된 그 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각자의 대응 방식이 형성된 과정과 원인에서 분명히 서로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다시 말하자면 각자의 대응 방식의 성격이 서로 달랐…
일제강점기 미곡시장을 기존의 생산과 수탈의 측면이 아닌 유통구조를 중심으로 연구한 책이 간행되었다. 이 책은 미곡시장의 변화과정, 미곡증산과 상품화정책, 조선미의 수이출과 일본시장에서 조선미의 경쟁구도와 이입・이출상 간의 거래, 조선미의 일본내 이입량 통제를 통한 조선총독부와 일본정부의 갈등, 전시 통제경제와 미곡시장의…
진시황의 중국제국통일 청사진의 근원
『雲夢睡虎地秦律』, 『嶽麓書院藏秦簡』과 漢代의 『二年律令』은 『雲夢睡虎地秦律』에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할 당시의 제국 통치의 이념이 들어 있고, 그 일부는 이후 唐律(당률)에도 확인되듯이 중국 통치의 기본 뿌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고대 중국의 통치 원리를 분석함에 매우 중요하다. 그…
동학의 정치사회운동의 원인과 과정을 실증적으로 밝히는 연구서. 동학과 민중운동에 관련된 저자의 연구 논문을 모아 엮었다. 민중운동에 나타나는 종교적 특성, 강력한 정치사회운동의 구심체로서 동학의 역할과 중요성, 동학과 맥락이 연결된 조선후기 민중신앙운동 등을 다루고 있다.
현장에 가야만 보이는 것들;
돌이켜보면, 20여년이 넘는 긴 시간에 걸쳐 해외답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열정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수많은 준비와 조율, 예기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답사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현장 경험이 연구자와 학생 모두에게 남기는 ‘학문적·교육적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신용하 저작집
이 책은 저자가 3 1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학술적으로 참가·활동한 학술 논문들을 중심으로 관련 글들을 모은 것이다.
본서는 2부로 나누어, 제1부에는 3 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관련 학술논문을 모아 정리하였다. 제2부는 저자가 독립기념관의 …